종종 속초에서 먹었던 오징어 순대가 생각날 때가 있다.
그 탱글탱글한 식감과 짭짤한 맛, 거기에 약간은 허술했던 가게 분위기까지.
맛은 있었지만 위생에 살짝 의문이 들던 그 기억도 함께 떠오른다.
그럴 때 떠오르는 곳이 바로, 고덕역 보승화관.
속초 오징어순대의 맛을 깔끔하게 재현한 곳이랄까?
게다가 위생 걱정 전혀 없이 정갈하게 나오는 플레이팅까지.
이 정도면 속초까지 굳이 안 가도 될 정도다.
오늘의 메뉴는?
- 순대국밥 1인세트
- 오징어 순대



이 집 오징어 순대는 속이 꽉 차 있으면서도 비리지 않고 담백하다.
초장에 콕 찍어 먹으면 입안이 꽉 차는 풍미가 살아난다.
와이프가 특히 오징어 순대를 좋아하는데,
“이 정도면 우리 앞으로도 자주 오겠네”라는 반응.
순대국밥 1인세트는 진짜 군더더기 없다.
국물은 깊고 진하면서도 텁텁하지 않고,
수육과 순대가 적당히 들어가 있어서 부담 없이 먹기 좋다.
너무 퍽퍽하거나 느끼하지도 않고, 밸런스가 좋다.
혼밥도 좋고, 술 해장에도 찰떡
나는 개인적으로 술 먹은 날 막차 타기 전에 여기서 포장해 집에서 먹는 걸 꽤 즐긴다.
집에 도착해서 국물 데워가며 느긋하게 먹는 순대국밥 한 그릇…
그게 또 힐링이다.
게다가 여긴 체인점이라
내가 학원 다니는 천호역 근처에도 지점이 있어서 종종 혼밥하러 간다.
혼자 먹기 딱 좋은 분위기와 빠른 서비스,
그리고 언제 먹어도 맛이 일정한 안정감까지.
이쯤 되면 보승화관은 혼밥족을 위한 성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총평
속초의 향수를 자극하는 오징어 순대,
그리고 깔끔하고 든든한 순대국밥이 생각날 때,
고덕역 보승화관은 최고의 선택지 중 하나다.
혼밥, 해장, 와이프와 조용한 저녁식사까지 모두 커버 가능한 곳.
앞으로도 자주 찾게 될 것 같은 예감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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